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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악을 이겨 승리하는 새해
성경과 현실  
작성자 이상화
작성일 2019-01-30 (수) 21:33
ㆍ조회: 189      
선으로 악을 이겨 승리하는 새해
 사람이 살다보면 때로는 고난과 역경과 같은 불행을 당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 대해 반응하는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고난을 피할 수가 없다면 차라리 적극적으로 극복하는 것이 현명하다. 내게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깊이 묵상하며 이기는 방법을 모색해보자.

염산 테러를 당하다
평생 지울 수 없는 큰 흉터와 상처를 입었지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딛고 많은 여성들에게 감동을 주는 여성이 있다. 인도 뭄바이에 사는 23세, 안몰 로드리게스.
평소 아들을 원했던 안몰의 아버지는 모유수유를 하는 아내와 딸을 향해 염산을 뿌렸다. 이 사고로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생후 2개월밖에 안 된 안몰은 얼굴 전체가 녹아내리는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한쪽 눈의 눈동자뿐. 상처가 어느 정도 치유된 후 보육원으로 보내졌을 때 자신이 또래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끔찍한 기억이 끊임없이 떠오르고 특히 자신의 얼굴이 녹아내린 이유가 아빠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분노하고 괴로워했겠나. 그러나 다시 일어섰다. 성인이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염산 테러 희생자들을 돕는 비정부 기구인 사하스재단을 설립하였다. “우리는 동정이 아니라 지원이 필요하다. 이것이 내가 NGO를 시작한 이유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삶이 끝나지 않았다고 조언한다.” 재단을 통해 20여 명의 염산 테러 피해 여성들이 공부하거나 직장을 얻는 것을 도왔다.
“아빠는 내 얼굴을 망가뜨릴 수 있었어도 내 영혼은 무너뜨리지 못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염산 테러를 당한 희생자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그녀는 패션모델이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의 도움이 필요로 한 곳에 손을 내밀어주는 그녀는 진정한 행복을 아는 사람이리라. 그녀의 삶을 통해 ‘주어진 고난에 감사하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반응과 대가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자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실패의 대가를 지불하며 살아간다. 반면에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자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성공의 대가를 지불하며 살아간다.”는 말이 있다. 실패자의 사고방식은 언제나 남의 탓을 한다. 내가 불행한 원인이 원수나 환경 탓을 하며 원망하고 미워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성공자의 사고방식은 누구 때문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다 내 탓으로 내가 책임을 지려하며, 그것으로 인해 더 이상 불행에 빠지지 않는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긍정적으로 극복하려고 선과 빛을 택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에 영적인 원리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사무엘하 15장에 보면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4년간 치밀한 계획 속에 이루어진 반역이기에 부왕 다윗은 권좌에서 밀려나 측근들과 함께 피난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머리를 풀고 맨발로 처량하게, 예루살렘에서 감람산을 넘어 요단강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한 바후림을 지나갈 때이다. 사울의 한 족속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한다.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비루한 자’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뜻이고, ‘가거라 가거라’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떠나 이방인의 땅으로 가라는 심한 악담이다. 그러자 신복 중에 하나인 아비새가 나선다.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컨대 나로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어버리게 하옵소서.” 하지만 다윗의 반응이 참으로 놀랍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것이니 그로 저주하게 버려두라’(삼하16:11).
다윗은 모멸과 수치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일찍이 나단 선지자의 지적대로 다윗은 충직한 부하였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행한 대로 갚으시는 것을 달게 받겠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내 탓이며 하나님께 긍휼히 여겨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의 승리의 비결을 알 수가 있다.

승리의 비결
다윗은 실패를 통해 자기성찰을 했다. 시므이의 모욕적인 비방과 저주에 다윗은 감정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자신을 위해 분개하는 아비새를 오히려 타일러 잠잠케 하고, 자신이 저주를 받아 마땅한 죄인이라고 여겼다. 결코 핑계를 대거나 합리화시키지 않았다.
자신의 실패를 하나님의 징계로 여겼다. 신명기 28:20절 이하에 보면, 백성들이 불순종할 때 주어지는 여호와의 저주와 파멸이 나온다. 염병, 폐병, 열병, 상한과 학질, 한재와 풍재, 썩는 재앙 등 모두 불순종의 대가라는 것이다. 내가 실패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불순종 때문이요, 뭔가 내게 버려야 할 소유, 끊어야 할 악습, 깨어져야 할 자아가 있다는 것이다.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였다. 
실패 속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읍소했다. 주님은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신다. 우리가 죄와 허물을 뉘우치고, 고칠 것은 고치고 버릴 것은 버리도록 하여 더 좋게 하기 위함이다.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날 그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주시리라”(삼하16:12). 다윗의 놀라운 승리다. 그는 승리의 대가 즉 원수를 내가 갚지 않고 그를 하나님께 맡기는 대가를 지불했던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려움을 당하고 상처받기 마련이다. 이때 내 불행과 상처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기 쉽다. 부모 탓, 친구 탓, 누구 탓을 하며 원망과 불평, 혈기를 낸다. 우리가 계속 그렇게 산다면 자신만 불행한 것이 아니라 주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 왜냐 하면 배후에서 마귀가 계속 집요하게 그 문제를 가지고 역사하기 때문이다. 그 일로 원망, 불평, 혈기, 미움을 내도록 하니까 피차 싸우게 되고 불행은 계속되는 것이다.
염산 테러를 당한 안몰과 다윗의 반응에 뭔가 닮은 점이 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 단체나 공동체의 불화와 반목을 해결할 수 있는 덕과 지혜를 찾은 듯하다. 모든 불행과 고난과 상처의 원인을 남의 탓으로 하지 않는 것이다. 안몰과 다윗은 결코 불행 속에 함몰되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맞섰고 극복했다. 내 모든 불행의 원인을 남의 탓이라 하며 우울과 좌절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그 원수를 사랑하고 선으로 악을 이겨라.” 우리의 주변에 원망과 시비가 잦아들고 용서와 화해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해본다. 
이상화 목사(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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