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주님 안에서 행복 찾기
성경과 현실  
작성자 이상화
작성일 2013-02-26 (화) 14:34
ㆍ조회: 4452      
주님 안에서 행복 찾기

모든 사람들의 최대 관심 단어를 꼽으라면 아마도 행복일 것이다. 그만큼 모든 이들은 행복 하고 싶어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행복시대’를 말하고 있다. 뒤집어보면 우리 사회가 그만큼 행복하지 못하다는 증거이고 행복을 향한 갈증이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지만 행복하지 못한 것이 지금 우리 시대의 딜레마다.

불안한 세상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자살 시도를 한 사람이 10만 8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자살의 주원인인 우울증은 근래 10년 사이 1.5배, 자살자는 3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지난 2월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76퍼센트가 북한 핵실험이 한반도 평화에 위협적이란 반응을 보였다고 하니, 한국은 지금 유럽의 경제위기, 치솟는 물가와 개인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함께 우울모드에 빠져 있다. 이렇게 현실이 불안하고 우울할수록 사람들은 행복을 더욱 갈망하나보다.

언젠가 국민일보에서 ‘행복의 섬’ 바누아투 방문기를 본 적이 있다. 남태평양 호주 동북쪽에 위치한 섬나라 바누아투, 최근 행복지수 1위의 나라로 소개된 이곳은 1인당 GDP가 3000달러 정도이고 24만 여명의 조그만 나라지만, 가장 행복한 곳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흥미를 끄는 나라다. 하지만 막상 바누아투를 방문하면 낙후된 사회 기반시설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다. 거기에 터무니없이 높은 공산품 가격, 극성스러운 좀도둑과 강도, 결코 낮지 않은 물가 등의 현실은 이곳이 왜 행복의 섬인지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수도인 포트빌라의 많은 빈민들은 나무의 뿌리즙으로 만드는 술의 일종인 ‘카바’라는 마취성 음료를 마시며 고단한 삶을 잊는다고 하니 더욱 의문스럽다.

그러나 기자가 이곳 현지인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면서 조금씩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끈끈한 인간관계가 그들의 중요한 가치관임을 발견했다. 가족 또는 공동체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현주민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알게 되었다. 손님을 위해 밤새 정성껏 손수 전통 가방을 만들어 선물하는 나이 든 아주머니의 아름다운 마음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한다.

좁고 열악한 집에 3대가 함께 살지만 그들이 느끼는 행복은 방문객들에게 말이 필요 없었다. 이곳 사람들은 성공하면 행복해진다거나 주위 환경이나 상황이 행복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행복학 개론

세계 최고의 엘리트로 알려진 하버드대 학생들은 행복할까? 하버드에서 행복학을 강의하는 숀 아처 교수는 5명 중 4명이 우울증을 경험할 정도로 불행하다고 한다. 하버드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상위 1퍼센트에 들었던 학생들 중 99퍼센트는 더 이상 그렇지 못한 것이 가장 불행하게 느끼는 이유다. 이곳에서 지난 10년간 행복학이 최고 인기 강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행복학은 심리학과 뇌 과학 연구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 핵심은 ‘행복의 모든 것이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100개의 정보에 노출됐을 때 단 1개의 정보만을 받아들인다고 한다. 각자의 태도에 근거해 한 가지만이 선택되고 나머지는 뇌 속의 필터에 의해 걸러지게 된다. 수많은 정보 중에서 자신이 택하고 싶은 한 가지를 가지고 스스로 행복한가, 또는 불행한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행복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는 게 성경적이다. “무릇 지킬 만한 것 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이 말씀이 심리학 이전에,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행복 찾기 비결이라고 하면 지나친 것일까. 내 마음이 외부의 어떤 자극에도 마음이 평안하도록 잘 지키지 못한다면, 타인의 말과 행동이 마음에 걸리는 게 많다면, 심기가 불편하니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긍정적 태도가 중요한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매사에 부정적인 심리가 강하고, 평소 신경질과 원망이 많은 사람,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은 우울모드다.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문제가 많으니 어찌 행복할 수 있으랴.

행복의 조건

바누아투에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사실은 사회적 관계 혹은 인간관계가 행복을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라는 사실이다. 그들이 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바로 그 비결이다. 이것은 구원의 문제와 상관없이 적용된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해도 인간관계가 좋지 않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다.

조지 베일런트 교수가 ‘행복의 조건’을 알기 위해 인간의 인생성장 연구를 다년간 한 연구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하버드대에서 친밀한 사회적 교류를 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외롭게 홀로 공부하는 학생들보다 훨씬 학업 성적이 높았던 것이다. 이는 성공하면 행복한 게 아니라 행복하면 성공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다.

‘가난한 심령은 복이 있나니’란 말씀과 같이 내 마음이 가난하고 겸손하기 때문에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것이다. 누가 쉰 소리를 해도 당연하게 여기며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니 인간관계가 악화될 리 없다.

“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고, 많은 일을 하려고 건강을 구했더니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으며,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한 것 하나도 주시지 않은 줄 알았는데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삶이었지만 미처 표현 못한 기도까지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실로암 안과병원에 걸려 있는 이 신앙고백이 마음에 와 닿는다. 비록 타인에 비해 적은 능력과, 가진 것도 별로 없지만 작은 것에 만족하기에 행복하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다름이 아니다. 바울 사도께서 “나는 배고픔, 추위, 질병, 고난, 부요하든 가난하든 모든 일에 자족하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하셨다. 다년간 연단 받은 믿음이기에 어떤 환경에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여 만족할 줄 알게 되었고, 주님 안에서 그 어떤 원수도 사랑할 수 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으랴!

이상화 목사(편집인)

 
윗글 잠자는 교회여 일어나라
아래글 늑대를 요리하라
번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0 순수한 무교병의 진리를 찾아 나서자 이상화 2013-06-28 5294
99 주님의 마음, 백 투 예루살렘 이상화 2013-05-28 4864
98 삶의 존재 의미를 찾아서 이상화 2013-01-29 4702
97 모든 소유를 다 버려야만 얻는 나라 이상화 2013-05-01 4643
96 예수님이 씻긴 발은 행복합니다 이상화 2012-11-27 4639
95 우리 모두 회개의 회초리를 들자 이상화 2014-05-27 4593
94 고귀한 가난 속으로 들어가자 이상화 2014-03-26 4585
93 잠자는 교회여 일어나라 이상화 2013-03-26 4461
92 주님 안에서 행복 찾기 이상화 2013-02-26 4452
91 늑대를 요리하라 이상화 2014-01-29 4443
90 나를 청종하면 너희가 살리라 이상화 2014-02-26 4410
89 거룩한 열망으로 중독을 이겨라 이상화 2013-10-02 4387
88 바로 지금 시간을 내어주는 사랑 이상화 2015-03-26 4383
87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자 이상화 2015-10-27 4341
86 한국교회의 대부흥이여 일어나라 이상화 2013-08-28 4321
85 내 영혼의 오아시스를 찾아서 [1] 이상화 2014-07-02 4291
1234567

  신문사소개      | 운영안내      | 구독신청      | 신앙상담      | 독자투고    | 갓피플      | 기독교TV
경기 시흥시 신천동 378-2 2층 | TEL:031-314-8226 | FAX:031-314-8227 | 등록일:1995.06.30 | ojesus20@hanmail.net
그리스도복음신보 copyright by Cgnews.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