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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를 읽다
삶의 뜨락  
작성자 김혜승
작성일 2018-11-07 (수) 15:10
분 류 마르지 않는 샘
ㆍ조회: 80      
광야를 읽다

"우리는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생각한다. 왜 이렇게 나한테는 없는 것뿐인가? 저축한 돈이 없고, 은퇴 연금이 없고, 집세가 없고, 직장이 없고, 차가 없고, 보험이 없는 자신의 처지가 끔찍하게 여겨진다. 그뿐만이 아니다. 광야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이다. 이런 절망적인 광야에 딱 하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하나님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 덕분이다. 하나님 때문에 우리는 광야를 걸으면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다.

성경은 어떻게 광야 길을 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 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광야를 온전히 하나님의 뜻대로 지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준다. 그렇다면 성경이 제시하는 방향은 무엇일까?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8:2).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4: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인임을 알게 하셔서 우리를 예수님의 형상으로 바꾸어 가기 위해 40년 광야의 길로 인도하셨다. 때문에 광야의 환경과 상황, 관계 속에서 죄인인 나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신다. 죄인인 우리는 그 순간이 부끄럽고 때로는 처참하지만 정직하고 진실하게 무릎을 꿇고 죄인임을 순순히 인정하고 자비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또 한 발자국 광야를 통과할 수 있는 은혜의 힘을 공급해 주신다. 그리고 그러한 은혜에 힘입어 우리는 예수님의 온전함과 거룩함을 향하여 삶 속에서 그분의 뜻에 순종함으로 굳건한 반석 위에 믿음의 집을 세워나가게 된다. 그것만이 광야를 통과하는 우리의 살 길이자 방향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야는 견딤의 은혜로 통과해야 한다. 인생의 뒤를 보면 참 짧은 순간을 살아 온 것 같고 앞은 어찌 보면 막막해 보인다. 그저께나 어제의 난 변한 것이 없어 보이는 데 오늘을 또 무엇인가를 견뎌내며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장의 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없음과 고됨으로 불평을 토로했던 이스라엘 백성과 다를 바 없어진다. 우리들은 삶에서 견디어야 할 일들은 너무나 많다.

일로서도 그렇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렇다. 순간이야 참고 넘어는 가겠지만 그것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견딤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결국 언젠가 터지고 만다. 설령 극기의 노력으로 견딘다 하여도 결국에 죄된 본성을 가진 인간은 자기 의로 자신이 그것을 사용하게 되어 자신을 높일 뿐이다. 진정한 인내는 자신의 힘으로는 절대 될 수가 없다. 오로지 선한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인내의 은혜를 공급 받아야만 견디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열매들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일상의 크고 작은 순간들을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며 참고 주어질 상급을 기대하며 견뎌야 하는 것이다."

광야를 읽다중에서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에 나는 정말 없는 것 투성이다. 지나온 삶도 그러했고 미래 또한 보장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너무도 평안하다. 얼마 전까지 시간이 허락 될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곳에서의 경험은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했던 시간이자 장소였다. 일의 특성상 쉬는 시간을 빼고 12시간을 내내 걸어야 하는 작업이라 힘은 든다. 하지만 힘듦을 잊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감사가 넘쳤다. 일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육신을 주심, 불평 한마디 나오지 않는 것,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발견하는 건강한 활기참, 이 모든 것에 감사하여 주님 안에서 회복되는 나를 발견한 기쁨에 대한 감사.

 

철없는 내가 광야에 서서 일상의 경험과 은혜로 감사함은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함이다. 앞으로도 주님과 동행하며 더 알게 될 것이다. 어쩌면 죄인인 나는 좌절과 실망도 하겠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광야로 들어가 온전히 순종할 때,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은혜를 공급받을 수 있음을 안다. 하나님 안에서 나는 빚진 자로서 받은 것이 너무나 많기에 앞으로도 감사함으로 받을 것들이 기대되며, 오늘 순간이 사랑스럽다.

김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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