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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무라간조1.오늘부터 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
빛과 사람들  
작성자 강요셉
작성일 2020-04-01 (수) 13:45
ㆍ조회: 97      
우찌무라간조1.오늘부터 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
종교심이 깊은 소년
1861년 5월 23일 에도(도쿄), 무사 집안에서 출생한 우찌무라 간조는 소년 시절부터 습득한 종교적 감수성이 매우 뛰어났다. 훌륭한 유교학자인 부친의 영향과 당시 젊은이들은 봉건 영주에 대하여 충성하는 것, 특히 전시처럼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영주를 위해 자기 목숨을 마치 먼지처럼 하찮게 여기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며 자라났다. 지식과 도덕을 가르치는 스승에게도 마찬가지의 마음을 품어야 했다. 따라서 영주와 아버지와 스승은 그에게 대단히 중요한 존재였고 많은 영향을 주었다. 
많은 사원마다 각각 신이 있다고 진지하게 믿던 일본의 문화 속에서 그는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신은 배움과 글쓰기의 신이었다. 매월 25일 그 신의 형상 앞에 꿇어 엎드려 진지하게 기도했다. 쌀 재배를 주재하는 신에게는 재난들로부터 가난한 자신의 집을 지켜달라고 애원하였다. 그리고 인간의 내밀한 마음을 살피는 까마귀 신을 가장 두려워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매일 모든 신중에 가장 위대한 태양신에게는 열심히 기도를 했다.    
어느 일요일 아침, 학교 친구의 권유로 영어로 진행되는 기독교 예배에 참석하였는데 마음에 들어 일요일마다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점점 더 흥미를 느껴 열심히 참석을 하였는데, 나이 든 영국 부인은 매우 기뻐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의 친절과 섬김이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5년 후 기독교를 받아들이라는 공식적인 제안과 지켜야 할 엄한 규칙들이 제시되었을 때 그는 거부를 하였다.
주일성수를 위해 다른 것들을 희생하는 것은 아직까지 믿음이 없는 그에게는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더구나 어렸을 때부터 믿어온 조국의 신들을 버리고 기독교를 믿는 것은 배교이고, 조국에 대한 반역이라고 생각하였다. 당시 삿포로 농대의 신입생이었는데 상급반 학생들 전체가 기독교로 개종해 있었다. 상급반 학생들은 후배들을 강제적으로 개종시키려고 했다. 신입생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개종하는 학생들이 늘어가고 나중에는 그만 혼자 우상숭배자로 남게 되었다. 홀로 학교 근처의 우상의 신전을 찾아 진지하게 자신의 믿음을 지키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그도 결국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거의 강제적인 서약이었다. 그때가 1877년 12월, 그의 나이 16세이었다.
주변 환경과 반 압력으로 받아들인 신앙이었지만, 얼마 안가서 800만의 우상이 아닌 오직 하나의 신만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다. 그의 이성과 양심은 ‘그래 이거야’라고 반응했다. 어릴 때부터 우상들에게 바치던 기도들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고, 우상들을 섬기던 날들을 지킬 이유도 없어졌다. 콩과 계란을 다시 먹게 되었다. 새로운 믿음이 가져다 준 영적 자유는 그의 지성과 육체에 건강한 영향력을 미쳤다. 1878년 6월 2일 주일 마침내 동료 6명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저마다 기독교식 이름을 정했는데 그는 ‘조나단’(Jonathan)으로 정했다.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복음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꽃피다 
삿포로 농대를 다니는 동안 학생들의 종교 모임을 통해 많은 영적 유익을 얻었다. 주일 오전에는 점심식사 시간까지 약 4시간의 모임이 있었고, 수요일 밤 9시 30분에는 기도 모임이 있었다. 상급생들과 함께 모이는 주일 저녁 연합 성경모임도 있었다. 1879년에는 여름 두 달을 동경의 집에서 보냈다. 그 기간에 친구인 프랜시스가 함께 했는데,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그러나 2년 만에 만난 가족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어머니는 무관심했고, 아버지는 반대했다. 남동생은 그가 준 로마서의 신성한 문구들 사이에 기독교를 경멸하는 글을 썼다. 그러나 묵묵히 참았고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떠날 무렵 아버지로부터 그의 신앙에 대해서 검토해보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은 실로 큰 성과였다.
상급생들의 졸업을 계기로 그와 더불어 동급생들의 기독교 운동이 더 강화됐다. 이들은 함께 활동을 하며 미래에 세울 예배당에 대해 토론했다. 그가 속한 거룩한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갔다. 하지만 감독교회와 감리교회로 갈라지는 분파현상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을 품게 되었다. 의논한 끝에 교회건축을 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감리교회에서 성전건축을 위해 400달러를 도와주기로 했다. 그와 동료들은 그 돈을 빌려 쓰는 것으로 하되 가능한 빨리 갚기로 했다. 그러나 한 달에 30달러의 월급을 받는 형편에 조속히 갚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성전 부지를 구하는 일에 어려움이 생겼다. 그래서 성전을 짓지 않고 기존의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으나 시간이 지체되다가 졸업을 하게 되었다. 입학할 때는 21명이었으나 졸업 때는 12명으로 수가 줄었다. 그 중에 7명이 기독교인이었다.
졸업 후 고향집을 방문했는데, 2년 전처럼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전도를 했다. 전도하기에 가장 어려웠던 사람은 아버지였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전도를 하였다. 대학생활 3년 동안 아버지에게 줄기차게 전도용 책 등을 보내면서 속히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을 받으시도록 간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강퍅한 아버지의 마음은 전혀 요동하지 않았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 받은 장학금을 유익한 곳에 쓰기 위해 기도하다가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기로 했다. 그래서 준비한 선물이 중국에 있는 독일인 선교사 파베르 박사가 쓴 마가복음서 주석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받으신 아버지의 반응이 매우 냉랭하였다. 총 5권 중 한 권이 아버지에 의해 쓰레기로 버려졌지만, 또다시 다른 책을 아버지 책상 위에 놓아두었다. 아버지는 그 책을 한두 페이지 정도 읽으시고는 다시 쓰레기로 버리셨다. 그러자 다른 책을 아버지 책상 위에 두었다.
마침내 그의 인내가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아버지가 결국 5권 중 첫 번째 책을 다 읽으셨던 것이다. 아버지는 더 이상 기독교를 비웃지 않으셨다. 그는 두 번째 책도 아버지의 책상 위에 두었다. 이렇게 하여 두 번째 책까지 다 읽으신 아버지는 기독교에 대해 호의적으로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세 번째 책도 다 읽으셨다. 아버지의 삶과 태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술을 덜 드셨고 어머니와 자식들을 대하는 태도가 훨씬 더 부드러워졌다. 네 번째 책을 읽은 후 아버지의 마음이 드디어 무너졌다. “아들아 내가 교만했다. 오늘부터 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
그는 아버지를 교회로 모시고 갔고 아버지의 성품 전체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교회에서 들은 모든 말씀이 아버지를 감동시켰다. 누구보다도 남성적이고 무사다웠던 아버지의 두 눈이 눈물로 젖어 있었다. 더 이상 술도 마시지 않으셨고 일 년이 지난 후에는 세례도 받으셨다. 꽤 철저하게 성경을 연구하셨고, 그 후로 성실한 기독교인의 삶을 사셨다. 이 후 삼촌, 형제들,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이 아버지의 뒤를 따라 교회로 입문하였다. 10년 동안 그와 가족들은 신앙 때문에 많은 냉대를 받았지만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많은 불이익과 어려움을 감수하였다. 
가을이 되자 그는 남동생을 데리고 북쪽에 있는 활동의 장으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신앙의 몇 동지들과 한 집에 살았다. 그가 고향에 가 있는 동안에는 동료들이 예배처소를 270 달러에 얻었다. 2층은 세를 주고 아래층은 교회로 사용하도록 개조했다. 강단을 만들고 탁상을 준비했다. 그리고 6개의 튼튼한 의자에는 남자들이 앉고 여자들은 강단 앞 다다미에 앉았다. 오십 명 정도가 모이면 성전이 꽉 찼다. 기증받은 오르간도 있었다. (계속)


강요셉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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