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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일치를 이루어가는 공동체
영성과 신학  
작성자 이정란
작성일 2019-06-07 (금) 12:14
분 류 깊은샘
ㆍ조회: 18      
하나님과의 일치를 이루어가는 공동체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살고 기도하며 일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끊임없이 외부에서 만족을 찾게 되면 그 공동체는 무너지기 쉽다. 여러 가지 문제로 아파하고 신음하는 이웃들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만의 문제에만 집중하면 공동체의 결집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공동체가 붕괴의 조짐이나 굳건해지고 있다는 표징을 발견해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공동체 구성원 안에서 자신은 어디쯤 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스스로를 냉철하게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공동체가 창립되고 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면 처음 정신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창립자의 사상과 삶을 잘 따르고 공동체가 어떤 형태로 성장해 가는지를 면밀하게 잘 살펴보아야 한다. 진정한 공동체는 전체 구성원들이 한 지체로서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과 희생과 섬김을 바탕으로 세워져 나가야 한다. 공동체 안에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존재한다. 성향도 기질도 지식도 재능과 은사도 믿음의 분량도 각각 다 다르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수용하고 받아들이면서 또한 공동체에 필요한 부분들을 서로 협력하며 돌보아야 한다.
“심는 이와 물 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3:8-9). 서로의 다름과 결점들을 비판하고 정죄하기보다 주님의 뜻 안에서 잘 관용할 줄 알아야 한다.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눅6:37). 포도나무에 붙은 한 가지로서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주력해야 한다. 
각 공동체는 마땅히 꽃피워야 할 은총의 선물을 저마다 지니고 있는 까닭에 다른 공동체와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다. 성령님이 현존하고 있는 각양각색의 공동체를 대할 때 경이로움을 느낀다.
초대 교회공동체에서부터 다양한 공동체와 교회들, 성령님이 탄생시키고 계신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그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다. 어떤 공동체는 교회에 소속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기구로부터 독립된 채 예언적 직관을 가지고 새로운 형태의 삶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거둬들이는 공동체도 있다. 이 모든 공동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교회의 한 부분을 이룬다. 그러면서 저마다 그 창립자의 정신과 생활 방식과 규칙과 특성을 지니고 있다.
예배와 관상 기도를 토대로 하는 관상 수도회도 있다. 영적 생활의 최고 경지라 할 수 있는 관상(觀想)을 목적으로 고독과 침묵 속에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공동체다. 세계 전역의 빈민가와 게토에서 고요하고 경건하게 살면서 관상 생활과 가난한 사람을 돕는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독일의 데른쉬타르 자매회, 예수의 작은 자매회 및 형제회도 있다. 

  
그리고 수많은 각국의 다양한 청년들과 사람들이 모여 침묵과 찬양과 촛불기도를 드리는 프랑스의 떼제 공동체나 오스트레일리아의 분디나 같은 초교파 공동체도 있다. 가난하고 소외되는 사람을 돌보며 섬기는 인도 켈커타의 사랑의 선교회, 청소년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살레시오 수도회, 사회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투신하는 위싱턴에 있는 구세주 교회와 콜롬비아에 있는 엘 미누토 데 디오스 공동체도 있다. 각 공동체마다 다양한 활동과 사역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고 있지만, 목표와 지향은 동일하다. 하나님과의 일치이다.
내가 속해 있는 밝은빛 공동체도 성화를 목표로 각 교회들과 수도회들이 모여 있다. 마지막 때 주님의 재림을 대망하고 빛 된 사상과 삶을 통해 방황하는 수많은 영혼들을 깨우고 주님께로 이끄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개인의 성화뿐만 아니라 청빈과 순결과 순종의 정신으로 교회에 시원한 맑은 물줄기를 공급하고, 익은 열매가 되도록 섬기고 가르치고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공동체와 교회가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하나님과의 일치를 이루는데 전력을 다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정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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