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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발자취]이집트 사막 교부들의 영성
빛과 진리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019-03-12 (화) 16:12
분 류 영성생활
ㆍ조회: 30      
[영성발자취]이집트 사막 교부들의 영성

기독교 수도원의 발생지요, 요람이며, 수많은 수도사의 경주장은 이집트 나일 강변의 사막이었다. 최초의 수도사로 일컬어지는 성 안토니오도 나일강 동쪽에서 은둔생활을 하였으며 공동생활의 수도원을 시작한 파코미우스도 나일강 주변에서였다.
3-4세기 나일강 주변에는 수많은 수도사들이 살고 있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수도사들과 수녀들의 수를 모두 더하면 전체 주민의 수보다 더 많았다고 한다. 교부 오르(Or)에게는 십만명의 제자들과 천명의 수도사들이 있었고 암몬(Ammon)밑에는 삼천명의 수도사들이 있었으며 옥시린쿠스에는 만 명의 수도사와 2만명의 수녀들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지나친 과장이라고 무시하는 이들도 있으나 고고학적 발견물들은 실제의 수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생활을 열망하는 많은 이들이 사막 교부들을 찾아왔으며 멀리 소아시아, 시리아, 팔레스타인, 유럽 등지에서 이곳에 와 사막교부들의 영성을 배우고 수도생활을 배워갔다.
이들의 생활은 엄격했다. 삼년 동안 바위 밑에서 앉지도 않고 눕지도 않고 선채로 계속 기도하면서 잠시 동안만 잤다고 한다. 니트리아의 수도사들도 잠을 자지 않고 철야하는 관습을 엄격하게 시행했다고 한다. 이러한 삶은 적극적인 것이었다. 수도사들은 잠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깨어있기 위해서였다. "전투적인 수도사는 하룻밤에 한 시간만 자는 것으로 족하다."라는 아르세니우스의 엄격한 규율을 지키고자 하였다. 수도사들의 식생활 또한 엄격하였다. 리코폴리스의 존은 매일 약간의 과일만을 먹었고 피티리온은 소량의 옥수수 스프만을 먹었다. 바위에서는 수요일과 금요일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기 위해서 완전한 금식을 지켰고, 다른 날에는 보통 저녁때 성찬식을 마친 후에 식사를 하는 것이 규범화 되어있었다. 은수자 존은 처음 3년 동안은 주일날 성찬에 참예하는 것 외에는 전혀 음식을 먹지 않고 지냈다고 한다.
의복도 금욕 훈련의 대상이었다. 은수자 폴은 야자잎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고, 마카리우스는 누더기를 입었고, 헬레는 넝마 조각같이 너덜너덜한 누더기를 입었다고 한다. 수도사들은 한 벌의 옷만을 소유했으며 모자 달린 독특한 옷을 입는 것이 정착되어 갔다.
사막의 교부들은 엄격한 금욕생활을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금욕의 실행자체가 그 목적은 아니었다. 그들의 목적은 회개 즉 자아를 육성하는 일을 버리는 것 다시 말해서 일생동안 자기의 뜻을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는 것이다. 수도사는 죄인이요 타국에 갔다가 돌아온 탕자이다. 회개는 처음에는 육체적이고 실천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영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웃에 있는 사람들은 수도사들을 '화평케 하는 자'로 보았지만 수도사들은 자신을 '애통하는 자', '심령이 가난한 자'로 보았다. 그들은 자신이 불완전하고 비참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불완전한 상태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천국에 이르기 위해 노력했다.
루피누스가 번역한 라틴어판 「수도원 역사」에서는 금욕적 생활의 목표 및 방법이 진술되어 있는데 그것은 놀라운 방법으로 내면생활을 다루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사막에서 주로 관심을 기울여야할 이상적인 생각들에 대해 기술하였다. 존은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때 내적 욕망을 부인하는 어려운 일을 지속적으로 행해야 하는데 그때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최대의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수도사의 중심과제는 자신의 소유뿐만 아니라 소유욕까지도 부인하는 것이다. 존은 뱀처럼 우리 마음속에 도사리고 앉아서 끊임없이 부산하고 불안하며 거짓되고 망상적인 자아를 만들어내는 이기심을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막 수도사들의 삶은 십자가를 지는 고달프고 억압된 삶이 전부가 아니다. 회개를 위해 금욕생활이 필요한 것처럼 회개의 결과는 기쁨이요 사랑의 열매요 덕성스럽고 풍요로운 삶인 것이다. 그래서 사막은 염세주의자들, 이기주의자들, 개인주의자들에게 적합한 곳이 아니다. 그곳은 수도사들이 각기 떨어져 수실에서 지내지만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 지내는 곳이다. 수도사들은 단순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서로를 의지하였다.
니트리아와 켈리아의 수도사들을 방문한 이들은 "그들의 인간미, 예의 바름, 사랑을 어떻게 해야 공정하게 표현할 수 있으리요… 나는 어디에서도 그와 같이 큰 사랑을 보지 못했으며 그처럼 긍휼히 여기며 진심으로 환대하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고 말하였다. 마카리우스는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보고도 전혀 보지 않은 듯이 덮어 주었다. 사막교부들은 자기를 이기고 그리스도의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난 사람들이다. 그래서 수도사들은 금욕고행에 짓눌린 우울한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욱 활기차고 가까이 하기 쉬운 사람들이다. 심지어 그들의 외모도 그들 안에 있는 새 생명을 보여준다.
리코폴리스의 존은 40년 동안 독거 생활을 했는데 밝고 웃음 띤 얼굴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베스(Bes)는 온유하고 점잖고 지극히 평화스러웠으며, 아폴로를 찾아온 사람들은 그의 명랑함에 감명을 받았다. 아폴로는 말하기를 "죄인들은 슬피 울지만 의인들은 기뻐할 것입니다. … 우리는 이처럼 큰 소망을 가질 자격이 있는데 어찌 끊임없이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이집트 사막의 수도사들을 방문한 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들로 말미암아 세상이 계속 존속하며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말미암아 인간생활을 보존하고 존귀하게 여기신다."고 하였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성의 심판을 두고 의인 열사람을 찾으셨던 것처럼 말이다.
이제 한국교회도 잃어버린 영성을 되찾을 때가 되었다. 사막교부들의 영성에서 그 대안을 탐구해보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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