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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발자취] 목마른 영혼의 탐구자, 더 깊은 내면으로 초대되다
빛과 진리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019-12-03 (화) 11:34
분 류 영성생활
ㆍ조회: 36      
[영성의발자취] 목마른 영혼의 탐구자, 더 깊은 내면으로 초대되다
북아프리카 히포의 감독이었던 어거스틴(354-430)은 서방교부 중에서도 뛰어난 신학자였다. 회심 이후 수도 공동체를 세워 하나님을 끝없이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 그는 목마른 사슴처럼 늘 하나님을 목말라하며 하나님을 찾는 구도자의 삶을 살았다. 회심 이전에도 목마른 영혼의 탐구자였다. 일찍이 혼인하지 않고 여인과 동거생활을 하는 방탕한 삶을 살았지만, 육신의 욕망 속에서도 영혼의 자유를 갈급하였다. 마니교의 가르침을 따라 9년을 보내고, 다시 키케로의 「호르텐시우스」를 읽고 철학을 통해 목마름을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얻지 못하였다.
끊임없는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 속에서 비로소 암부로시우스를 만나 회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타가스테의 자기 집에 최초의 수도 공동체를 세워 몇몇 친구들과 함께 단식, 기도, 선행,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찾아가는 구도자의 구체적인 삶을 실현하였다.
3년 후 히포의 부감독이 되어 목회활동을 시작하면서 히포의 감독 발레리우스가 배려해 준 정원에 두 번째 수도원을 세웠다. 히포의 감독으로서 수많은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특히 삼위일체론, 펠라기우스와의 논쟁, 도나투스파와의 논쟁 등의 많은 저술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고,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로 자신을 여기며 하나님을 끊임없이 찾고 찾았다. 수도공동체의 생활을 통하여 끊임없이 하나님을 추구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고자 하였고, 그분의 은총으로만 살아갔다.
하나님을 발견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더 깊은 내면으로의 초대를 받았다. 그런데 이를 온전히 가능케 하시는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어거스틴은 그의 설교를 통하여 ‘그리스도는 길이요 목표’라고 하였다.
“인간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크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여러분들로부터 떨어져 계신 저 말씀이 여러분 한가운데서 인간이 되셨습니다. 여러분이 머물러 살아야 할 그곳에서 그분은 하나님으로 계십니다. 여러분이 걷는 그 길 위에 그분은 인간으로 계십니다. 그리스도 그분 자신이 바로 여러분이 가야 할 그 길이자 종착지인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추구는 끊임없이 계속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목마름의 해갈이 불가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무한하심을 점점 더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에서다.
“우리 모두 그분을 발견하기 위해서 그분을 추구해 갑시다. 그리고 그분을 발견한 때에도 지속적으로 그분을 추구해 나가도록 합시다. 우리는 그분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숨겨져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그분을 발견했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분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그분은 끝이 없으신 까닭입니다. 그분은 할 수 있는 한 그분을 발견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능력을 증대시켜 주십니다. 그리하여 그분은 그가 다시금 충만히 채워질 수 있도록 추구하게끔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추구하는 자가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곳은 내면이다. 이에 어거스틴은 첫 번째로 침묵을 말한다.
“우리 모두 각자가 성찰할 수 있는 작은 방을 하나 남겨 놓도록 합시다. 침묵을 위하여 사용할 방 말입니다. 여러분 자신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그리고 일체의 시끄러운 소리와 산란함을 떨쳐 버리십시오. 여러분 자신 안을 살펴서 시끄러운 소리와 말다툼으로 벗어나 있을 수 있는 곳, 여러 가지 시비를 벌여서 여러분 자신만의 고집스런 방식을 관철시킬 필요가 없는 곳, 여러분의 양심 속에 어떤 숨겨진 기쁨에 찬 자리가 있는가를 살펴보십시오. 고요함 속에서 말씀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이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침묵은 말이 없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침묵이란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경청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온전히 경청할 때 더 깊은 내면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두 번째는 성경을 읽고 성찰함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살찌워야 한다고 하였다. 성경 말씀은 우리 영혼의 길잡이다. 하나님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하고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
세 번째로 우리는 우리 마음의 눈을 정화하여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이외에 다른 일체의 사랑을 기꺼이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정화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내적 현존에 대하여 보다 더 잘 감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만일 가능하기만 하다면 실행하는 수고와 고통을 견디는 일 없이 단번에 감미롭고 완전한 지혜의 기쁨들을 얻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죽음을 겪어야 할 인생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인간도야 과정에서 의로운 일을 행하는 수고는 진리를 이해하는 기쁨에 선행하는 것이다.”
또한 어거스틴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뵐 수 있도록 우리의 내적인 시각을 정화하는 방식이라고 하였다. 그는 그가 만든 회칙 첫 장을 이렇게 시작하였다.
“친애하는 형제들이여,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다음에 이웃을 사랑할 것이니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첫째가는 계명들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말씀처럼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이 도달해야 할 목표다. 하나님이 곧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수도공동체 안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공동체의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것이 곧 이 사랑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수도공동체는 사유재산이 없는 곳이다. 모두가 공동의 것이요 하나님의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수도사 자신도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도 또한 하나님의 것이다. 이웃 사랑의 완성은 내 소유를 포기하는 데 있다. 그래야 속옷을 달라면 겉옷까지 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참된 이웃은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는 것이다.
수도공동체는 이 완전한 그리스도 나라의 공동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나와 함께 한 지붕 밑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자신의 몫으로 얻게 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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