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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의 길 | 영혼 구령의 사명감으로 복음의 씨를 뿌린 전도부인들
빛과 진리  
작성자 이은영
작성일 2020-04-01 (수) 14:01
분 류 영성생활
ㆍ조회: 27      
전도자의 길 | 영혼 구령의 사명감으로 복음의 씨를 뿌린 전도부인들
작년 교회에서 ‘한 영혼 초청 잔치’ 때 사용했던 전도물품 마스크가 남아 있어 라벨지를 새롭게 붙여 그리스도 복음신보와 함께 교회 근방에 전도하러 나섰다. 나라가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터라 차를 타고 지나가시던 어떤 분은 차를 멈추고 차 창문을 내려 “그 마스크 혹시 파시는 거예요?” 하신다. “아니요! 전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믿으세요!”하고 복음신보와 마스크 두 장을 같이 드렸더니 너무 행복해 하시며 받으신다. 작년엔 손에 직접 건네 드려도 됐다고 거절당하기 일쑤였는데 요즘엔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교회 앞 아파트 주차장 차에 복음신보와 마스크를 끼어 놓는 작업을 하면서 보니 ‘왜 내 차에는 마스크를 안 껴 놨지?’하며 옆 차에 있는 마스크를 냉큼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예수님! 사람들이 마스크만 챙기는 게 아니라 자신의 영혼 구원도 챙기게 해 주세요.’하며 화살기도를 올렸다. 갈수록 전도가 힘들다 어렵다 하지만 복음의 불모지에서 영혼 구령의 뜨거운 사명감으로 냉랭한 이 땅에 전도의 씨앗을 뿌린 전도부인들의 행적을 떠올려 본다. 
우리나라에 처음 복음이 들어올 당시 남녀가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거나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한국교회의 실질적인 첫 여성지도자들은 전도부인(Bible Woman)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한국의 언어와 풍속에 익숙하지 못한 선교사들을 대신해 자신들이 이해한 복음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였다. 사실상 그들만큼 대중을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이들은 없었다. 그들은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모든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때로는 이들을 통해서 그들의 아버지와 남편들도 만날 수 있었다.
스크랜튼 여선교사는 1888년 1월, 자신의 집에서 한국 최초 여성주일학교를 19명으로 시작하였다. 이때 참석자 19명은, 소녀학생 12명, 부인 3명이었고, 선교사 4명이었다. 곧 여성교회가 설립되었고, 첫 전도부인 2명이 활동하였다. 아펜젤러 일기에 “1888년 3월 11일 주일저녁, 21명으로 여성예배가 시작 되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여성교회는 1889년 4월까지 서울 외곽에서도 모여들어 예배실을 가득 채우도록 성장하였다. 스크랜튼 선교사는 90명이 모인다고 보고하며, 더 이상 방에서 모일 수가 없어 주간에 기도회로 분산하여 작은 신도반으로 나누어 모이도록 했다고 보고했다.
전도부인은 1889년 가을부터 공개적으로 채용되었고, 본격적인 지방전도활동으로 확산되었다. 이러한 전도부인들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무즈 여사는 “내가 한국에 온 이래 할 수 있었던 가장 훌륭한 일은 가장 유능한 전도부인과 함께 협력하고 일했던 것”이라고 말하면서 가장 훌륭한 전도부인의 한 예를 말한다.
“한국 여성들은 진짜 이름이 없으며 금쥐, 섭섭이 등으로 불리 운다. 이 관습을 따라 나의 전도부인은 '보배'라고 불리워졌다. 보배는 15세쯤에 김씨라고 하는 세금징수자와 결혼했다. 결혼 후부터 아무도 보배라고 부르지 않았으며 아기, 저것, 안사람 등으로 불렸다. 그러다가 이 가정에 수복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 아이가 태어나자 사람들은 수복 엄마라고 불렀다. 하나님께서 두 아들을 주셨지만 남편은 가정을 등지고 아내와 아이들을 떠나 버렸다. 어린 두 아이와 함께 버림받은 여인은 영혼과 육체를 함께 지키기 위해 싸워야 했다. 결혼 전 아버지와 오빠들에게서 읽기를 배웠었다. 또한 바느질을 잘 했고, 수를 좀 놓을 줄 알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신과 아이들을 부양했다. 남편이 떠나기 몇 달 전 처음으로 복음을 들었고 받아들여 부지런한 성경학생이 되었고 세례도 받았다. 그때 선교사들로부터 ‘사라’라는 이름을 새로 받았다. 그 후 거의 5년 동안 전도부인 일을 했으며 그동안에는 성서협회의 지원을 받았다. 그해 말 1년간 보고서에 그녀가 6,730명의 여성을 방문했고 그들에게 개인적인 구원에 대해서 말했으며, 성서를 4,491권이나 팔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기독교적 가르침을 포함한 1,500개의 달력과 소책자들을 팔았다. 매일 아침 그녀는 그날에 팔 책들을 가져다가 천으로 싸서 허리 주위에 차고는, 그녀의 성서와 찬송가를 가지고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책들을 팔기도 하고, 간단한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무지한 자들에게는 글을 가르치며 듣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읽어 주고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였다. 김부인의 경우와 같이 전도부인들은 대체로 과부이거나 남편에게 버림받은 의지할 데 없는 여인들이 많았다.
많은 여성들이 전도부인과 만남으로써 삶에 변화를 일으켰다. 전도부인은 극도의 빈곤과 어둠 속에서 헤매는 여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부유한 노인의 첩으로 살고 있던 여인들에게는 자유와 새 삶을 가져다주었다. 남편에 의해 버림받은 자살 직전의 여인을 구해 주었고, 식구들이 기생으로 팔아넘긴 작은 소녀는 전도부인한테 도망쳐 와서 미션 스쿨의 학생이 되기도 했다.
또한 전도부인의 일은 선교사의 일만큼이나 다양했다. 도시교회에서 주일학교의 관리자로서만이 아니라 교사로서 가르쳐야 하고, 한 주 동안 결석자들을 찾아다녔다. 또한 결혼식과 장례식에 참석하고, 병든 이와 불행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방문하며, 교회 안 나오는 사람들을 다시 오게 하고 목사의 보조자로서도 일해야 했다. 또한 해당 구역 내에서 전도도 해야 한다. 일 년마다 여성 성경반이 열릴 때 전도부인은 그것을 운영할 뿐 아니라 가르쳐야 하며 새벽기도 모임들을 인도했다. 종종 잘 훈련된 전도부인들은 다른 교회의 사경회에 초청되기도 한다.
전도부인은 신앙 공동체의 영적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신적인 지도자이며 백성들의 아픔을 나누는 친구이며 조언자였다. 영혼 구원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니라 씨를 뿌리는 자들의 수고와 애씀을 통해 얻어지는 고귀한 열매이다. 기도를 심고, 사랑실천을 심고, 전도지를 심고, 복음을 심고 멈추지 말고 씨앗을 뿌려야 한다. 복음의 불모지에서 목숨 걸고 복음의 씨앗을 뿌렸던 전도부인들의 정신을 다시금 가슴에 새겨본다.    


이은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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