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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의 길| 소박함으로 우리 삶을 덧입자
빛과 진리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 2020-05-06 (수) 12:48
분 류 가시밭 백합화
ㆍ조회: 20      
성화의 길| 소박함으로 우리 삶을 덧입자
세 종류의 군자

“또 네 옷단에 죄 없는 가난한 자를 죽인 피가 묻었나니 그들이 담 구멍을 뚫음을 인함이 아니라 오직 이 모든 일로 너를 책망함을 인함이니라”(렘2:34).
 
도암 이세종(전남 화순, 1879~1942)은 기도 중에 “도인(道人)은 화려하면 못쓴다.”는 영음을 세 번이나 들었다고 한다. 그것은 옛 선인들의 생활과 일치한다. 노자는 말하기를 “성인은 몸에는 거친 옷을 입으나 가슴 속에는 옥(玉)을 품고 있다.”고 했고, 장자는 “참다운 성인은 혁혁한 광채를 벗어 버리고 평민과 범인(凡人) 속으로 피신한다. 덕이 뛰어나면 외형은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이세종도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군자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검박군자(儉薄君子)인데 모든 것을 검박하게 사는 이요, 둘째는 혈식군자(血食君子)로서 절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자기노력으로써 애써 먹는 이요, 셋째는 도덕군자(道德君子)입니다. 좋은 옷을 입고 길을 가보라. 그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부러워 뒤를 돌아다보지 않겠는가? 그러나 다 떨어진 누더기를 입고 간다면 아무도 돌아다 볼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사치한 옷을 입고 다니면 남들이 부러워서 빚을 내서라도 그 흉내를 내려할 것이 뻔 한 일이니, 이는 내가 그 피 값을 빨아먹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참 군자는 사치한 옷을 입고 다니지 못하는 것입니다.”
벌거벗은 채 십자가에 달리셨던 주님께는 결코 화려함을 찾을 수 없었다. 우리의 부유함과 화려함이 천국으로 가는 길에, 가난한 이웃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겸손함과 소박함으로 우리 삶을 덧입자.  

 
읽고 실천하고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네 배나 갚겠나이다”(눅19:8).
 
이세종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면서 어깨너머 동냥글로 한글을 깨우쳐 읽고 쓰는 것을 배웠다. 새경으로 겨우 식구들을 먹여 살리며, 논마지기를 장만해서 형을 장가들게 해주었다. 머슴살이를 하면서 자신의 집과 땅을 마련했을 때 이미 40이 넘은 노총각이 되었다. 그래서 가난한 집안의 어린 처녀 하나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장가든 후에도 그 부지런함과 성실함에는 변함이 없어 남부럽지 않은 살림을 이루었는데 수 십 마지기의 논밭을 스스로 장만하였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부터는 성경을 읽으며 열심히 연구를 하였다. 밤에 혼자 앉아 성경을 읽는데 남들이 밖에서 엿들어보면 “오! 그러십니까?” 하면서 혼잣말로 자문자답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성경 한 구절 읽고는 그대로 반드시 실천하려고 애썼다. 남의 밭머리를 지나다가 남의 콩잎이라도 뜯어 먹은 기억이 나면, 콩 밭 주인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자복하고 그 값을 변상해주고 회개했다. 그리고 자기 돈과 곡식을 퍼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특히 노인과 어린애가 많은 집을 찾아다니며 나눠 주었다.
흉년이 들었던 어느 해, 먹을 것이 없어 자기가 소유한 땅을 내놓아 파는 가난한 농부의 논 50두락을 한꺼번에 사들이기도 했는데, 예수님을 믿고 나니 그것이 후회스러웠다.
사람들이 토지를 헐값에 빼앗기면서 얼마나 원통했겠느냐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손수 땀 흘려 번 재산만 남겨두고 그 밖의 재산은 다 처분하였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오, 내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데 하나님의 것으로 내가 남에게 원통한 일을 하면 되겠느냐”면서 장롱 속 깊숙이 간직해온 보따리를 끄집어냈다. 그 안에는 가난한 시골 농민들이 돈을 빌려 쓰려고 저당 잡힌 전답과 집문서들로 가득했다. “예수님을 믿으려면 철저히 믿어야 한다.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니게 믿어선 안 된다. 성경이 가르친 대로 실행해야 한다.”면서 빚 문서 보따리를 안고 마을에 나가 빚진 사람들의 집을 찾아 다녔다.


“옛소! 당신의 문서 도로 받으시오. 모조리 탕감해드리는 것이니 안심하시오.”
빚진 사람들을 불러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빚 문서를 불태워버리고 물건이든 돈이든 모조리 탕감해주겠다고 선언했다. 마을 안에는 그에게 빚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게 되었다.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가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준 것처럼, 그 또한 기꺼이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며 적극적인 사랑을 실천하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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