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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일어나소서
영성의 길  
작성자 박희진
작성일 2020-07-09 (목) 10:38
분 류 영성훈련
ㆍ조회: 24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 항상 주님을 훼방하고 형제를 억울하게 괴롭혔다. 이러한 죄인을 사랑하사 몸 버려 죽으셨다. 속죄의 큰 사랑 받은 이 몸 생명을 다 바쳐 충성하리.”
 
 

새벽예배 때 이 찬양을 드리는 데 눈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주님을 많이 훼방하고 형제들을 억울하게 괴롭혔나. 수도자로 산다고 하면서 독사의 자식으로, 회칠한 무덤처럼 살아왔다. 목사의 탈을 쓰고 온갖 허례와 위선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속이며 얼마나 많은 죄를 범하며 살아왔나. 짐승만도 못한 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상처받고 울었을까. 이 죄 많은 인생, 생각하면 할수록 미련하고 완악한 죄인을 버리지만 말아 달라고 기도했다. 

새벽예배를 드리고 눈물을 닦은 후 주섬주섬 일어나 으레 뒷산으로 올라갔다. 파란하늘에 해가 솟아올랐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늘 하던 대로 주님을 부르는데 다른 날과 달리 더 가까이 천상낙원 본부가 펼쳐지는 듯 했다. 보좌 뒤에 찬란하게 빛나는 무지개와 하나님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앞뒤에 눈이 가득히 모습으로 날개 짓을 하고 있다. 휘황찬란한 유리바닥에 일곱 천사장들이 빛나는 모습으로 서 있다. 그리고 보좌 둘레에 24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금면류관을 쓰고 보좌에 앉아 있는데 너무도 빛이 밝고 아름다워 눈이 부실 정도이다.

오늘따라 24장로 중 한 분이신 여호수아가 힘 있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고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6-8). 유한하고 연약한 이 인생의 머리를 들어 하늘 보좌를 바라보게 하시는 주님은 오늘도 내게 큰 위로와 소망을 주신다. “울지 마라!” 어릴 때 울고 있으면 아버지는 “이놈아, 너는 맨 날 울기만 하냐? 사내자식이.”라면서 고구마를 쓱쓱 깎아주셨다. “남자가 질질 짜고 우는 게 아냐.”라고는 어깨를 감싸주시던 아버지가 이제는 아흔이 넘으셨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눈물 많은 아들과 달리 기백이 담긴 목소리로 “우리 아들 잘 있냐?”고 전화로 안부를 물어 오신다.

그 당당한 모습에 요즘은 자꾸 회한의 눈물이 난다. 아버지에게, 병상에 계시면서도 훌륭한 수도자로 양육하고자 그렇게 애를 써주셨던 영적 아버지에게도 죄송한 마음에서다. 미련하고 완악하여 게으름만 생전에 많이 피운 것 같다.

이 흉악한 죄인을 위해 죽어주신 주님을 생각하면 어서 빨리 이 목숨이라도 바치고 싶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곧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할 때가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 19로 온 세상이 혼돈 속에서 우왕좌왕하고 불안에 떨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깨어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

중국의 이른비언약교회 왕이 목사님은 “복음을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을 준비가 되어 있다. 자유와 목숨까지도!”라고 담대히 외친다. 그 교회 장로님은 체포되어 감옥 안에서 “이 고난 덕분에 우리가 복음의 달콤한 향기를 낼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집니까?”라며 죽음의 공포를 뛰어넘었다. 또한 “하나님은 대규모 핍박이라는 상을 주셨습니다.”라고 편지를 기록하여 교인들에게 보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벧전4:12-14).

왕이 목사님은 많은 고난과 핍박을 받으면서도 신앙 선언문을 선포했다. “하나님께서 더 많은 중국인이 장래에 대해 절망하도록, 그래서 그들을 영적 각성의 광야로 인도하여 구원자 예수님을 알도록 공산주의 정권의 핍박을 사용하시는 것이라면 또한 하나님이 이러한 핍박을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단련하고 세워 가시는 것이라면 저는 크게 기뻐하면서 하나님의 계획에 복종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자비롭고 선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확진자가 나오면 제2의 신천지처럼 될까봐 벌벌 떨고 있다. 골리앗 앞에 선 사울 왕 모습과 흡사하다. 한국교회가 너무 쉽게 코로나 19로 인하여 교회를 폐쇄하고 정부에 협조했다. 한때는 교회들이 협조해 주는 모습에 좋은 반응을 이 사회가 보이더니만 개척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니까 그동안 2차 감염원인을 교회로 다 뒤집어씌우려는 경향이 다분하다.

한국교회들이 영적 잠에서 깨어날 때이다. 영혼 구령에 대한 열정이 식어지고 전도가 사라지고 교회의 예배가 와해되는 작금의 상황은 한국교회사에 큰 수치로 남게 될 것이다. 곳곳에서 휴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예배가 잘 회복되지 않고, 연약한 성도들은 실족하고 밀물썰물처럼 교회를 빠져나가고 있다. 부활의 신앙과 순교자 정신이 땅에 떨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우리는 육신을 죽이는 전염병과 세상의 시선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영혼까지 죽일 수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해야 한다.

이는 처음부터 영적전쟁이었다. 전쟁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것처럼, 영적전쟁에서도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방역활동을 철저히 하고 예배를 다시 회복하고 전도에 열심을 내야 한다. 교회가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나가야 한다. 교회가 세상 사람들보다 더 겁쟁이가 되어야겠는가? 코로나19가 종식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가는 교회가 먼저 소멸될까 두렵다.

우리 공동체는 작지만 그동안 33년 동안 대사경회를 연례행사로 해왔고, 지금까지 하나님의 기적으로 이루어왔다. 어느 분은 “목사님, 너무 목사님 스타일대로 하다가 확진자가 나오면 그땐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제2의 신천지 꼴 납니다. 신학교도 문 닫고 지교회들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이런 엄청난 일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요. 현실에 맞게 좀 하세요.”라고 하신다. 

그러나 세상에서 들려오는 말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야 한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라고 하셨기 때문에 예배는 우리끼리 상의할 문제가 아니다. 하나님의 명령이시다. 주기철 목사님과 손양원 목사님의 순교의 피를 이어받은 한국교회다. 산정현교회가 폐쇄가 되어도 가족들이 뿔뿔이 다 흩어져도 주목사님은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계명을 굳건히 지켰다. 손해를 보든 희생을 당하든 교회가 폐쇄되든 죽임을 당하더라도 진리를 좇아 살아야 한다.

앞으로 이보다 더 강한 회오리바람, 전무후무한 대환난이 불어 닥쳐 올 텐데, 지금부터 겁을 먹고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면 그때는 믿음을 지킬 이가 누가 있겠는가. 지금은 대환난이 바로 문 앞에 와 있다. 그래서 주님은 재촉하신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13).

“Corona는 Korea를 이길 수 없다.” 교회 주일학교 교육관에 쓰여 있는 전도용 피켓문구이다. 긍휼하신 하나님의 손만이 코로나를 온전히 이겨낼 수 있다. 모든 생사화복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달려있다. 우리의 반석이요 피난처는 하나님이시다.

한국교회여 깨어나라.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 말라. 일어나 빛을 발하라. 주님 오실 날을 고대하며 강한 용사로 일어나라. “여호와여, 일어나소서!”(시3:7).
 
거룩한 전쟁을 선포하고 담대히 전진하라.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할렐루야!


박희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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